을축일주(乙丑日柱)란?

**일간(乙)**은 작은 풀이나 덩굴 식물을 상징하는 음목(陰木)입니다.
**일지(丑)**는 겨울의 끝자락, 차가운 땅을 의미하는 **음토(陰土)**입니다. 동시에 축토는 습기 많은 진흙, 즉 수기를 품은 냉습한 흙으로 해석됩니다.
따라서 을축일주는 추운 땅 위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을 웅크리고 견디는 풀의 형상으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

오행적 관계

구성오행음양특성

乙	목(木)	음(陰)	유연함, 섬세함, 융통성
丑	토(土)	음(陰)	냉습한 흙, 저장, 지혜, 현실성

축토는 목(木)을 **극(剋)**하는 오행 관계입니다. 즉, 을목이 일지의 제약을 받는 구조입니다.
이는 현실적 제약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을목의 고군분투를 나타내며, 을축일주는 내면적으로 갈등이 많고 감정의 표현이 억눌릴 수 있는 구조입니다.

특성설명

섬세하고 꼼꼼함	을목 자체가 섬세한 성질이므로, 생각이 깊고 조심스럽습니다.
현실 감각	축토의 영향으로 현실적인 계산과 준비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인내심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으며, 꾹 참고 견디는 힘이 강한 편입니다.
내면의 고독	냉습한 토 위의 을목은 감정의 억압과 고독감을 품고 있습니다.
책임감	맡은 일에 책임을 지며, 쉽게 포기하지 않습니다.
느리지만 단단한 성취	빠르진 않지만 지속적인 노력으로 성과를 이루는 타입입니다.

장점 단점

을축일주는 신중하고 치밀하며, 감정보다는 이성적·현실적인 판단에 능한 타입입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직업에 적성이 맞습니다.

분야설명

“겨울 진흙 위에서도 조용히 뿌리를 내리는 풀. 차가운 현실 속에서도 절대 꺾이지 않고 자신의 꽃을 피우기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사람.”

을축일주는 내면의 감정을 잘 표현하지 않고, 천천히 자신을 드러내는 타입이지만, 내면은 누구보다 깊고 따뜻하며, 고요한 열정을 지닌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