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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마의선인(麻衣仙人)은 동서양을 통틀어 가장 오래된 관상서인 마의상법(麻衣相法)을 집대성한 사람이다.어느 날 마의선인은 나무하러 가는 젊은이를 만났다. 그 젊은이의 관상에는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었다.
마의 선사는 젊은이의 관상을 보아주면서 “ 당신은 얼마 안 가서 죽을 상이다. 그러니 너무 무리하게 일하지 마라.”
라고 이야기 하였다. 그 말을 들은 젊은이는 낙심하여 주저앉아 하늘을 바라보며 탄식하였다.
이에 낙심하던 젊은이는 마침 계곡물에 떠내려 오는 나무껍질을 보았다. 껍질 속엔 많은 개미떼가 물에 빠지지 않으려고 발버둥치고 있었다. 총각은 자신의 처지와 같은 개미떼에 연민의 정을 느끼고 개미떼를 모두 살려주었다.
다시 어느 날, 마의선인은 젊은이와 마주 쳤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그의 얼굴에 깃들어 있던 죽음의 그림자는 사라지고, 얼굴은 부귀영화를 누릴 관상으로 변해 있었다.
마의 선사는 궁금한 나머지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보고 크게 깨달았다. 그리고 마의 선사는 마의상서 마지막 장을 아래와 같이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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